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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과 삼청동 관가 거리탐방 ①- 조선의 부촌, 북촌 한옥

-북촌은 조선시대 양반의 집터들이 많았다. 남촌(남산)의 몰락한 양반 거리에 대비되는 성공한 당시 사대부들의 삶의 모습이 보인다. 익선동 한옥거리에 이어 북촌과 삼청동을 탐방한다-

작성일 : 2025.11.06 10:39 수정일 : 2025.11.14 11:07 작성자 : kangsabin1, 주신혜 (kangsabin1@newssisun.com)

북촌은 전통의 한옥의 모습을 그나마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북촌 가는길

 

안국역 1,2번 출구를 나서면 북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일 외국인이 더 많이 보인다.

 

안국역 1번이나 2번 출구로 나와서 멀리 눈을 들어 올리면, 인왕산 자락이 보이고 그 사이에 형성된 북촌이 보인다. 안국역을 기점으로 남쪽에 1930년대부터 형성된 익선동 한옥거리가 일반 서민들의 주거지로 형성된 것이라면, 안국역 위쪽의 인왕산 끝자락에 형성된 북촌은 전통 양반들의 거주지이다.

 

역 출구를 나서면 평일에는 8~90%가 외국인들의 관광 물결이다. 그나마 주말에는 각 지역에서 모여든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 틈에 끼여 있는 형국이다. 요즘 들어서서 한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한국의 전통 가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는데, 최근 케데헌(케이팝 데이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부쩍 관심이 더 많이 보이고 있다. 인왕산 주변의 성곽과 한옥, 그리고 남산 탑에서 롯데 월드타워까지.

 

북촌의 한옥들은 안채, 사랑채, 그리고 부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부속 건물들을 기본으로 안채는 겹집 구조를 이룬 곳도 있다. 고래 등 같은 기와집부터 최소한의 구조물을 갖추되 제법 넉넉한 공간의 한옥들까지 다양한 모습들이었을 것은 분명하다. 1930년대 서민용 모듈 주택인 익선동이나 서촌 한옥들의 규모와는 다소 결이 다른 여유로운 전통 한옥의 모습들이다. 현재도 일부 집들은 과거의 넓은 한옥 터에 일부 상징물을 남기고 실생활 집을 현대식으로 지어 살고 있는 경우가 많이 눈에 띈다.

 

현대의 건물과 함께 공존하는 가옥들

 

3.1 운동의 현장, 중앙고등학교 교사(校舍)

 

교내에서 보는 학교 본관 전경

 

일제 강점기에는 서울의 중심이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 광화문, 종로 일대였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건물이나 랜드마크가 되는 건물 및 시설들이 이 지역에도 생겨났다. 중앙고등학교(1908년 기호학교로 개교, 이후 중앙고보 등으로 명칭 변경 과정 있었으며, 1938년 오늘의 명칭과 동일하게 정착) 도 그 중 하나이다. 동관과 서관은 당시 유명한 일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헤이 의 작품이다(당시 그는 천도교 중앙교회당, 명동성당 등 당시 3대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 명장이다)

 

계동에는 후에 서울 5대 사립학교(배재고, 보성고, 양정고, 휘문고, 중앙고)’로 불리는 휘문고등학교도 있었다. 고교 평준화 정책과 도심 인구 분산 차원에서 이들 학교들은 모두 강남이나 목동으로 이전하였지만, 중앙고등학교만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앙고는 현재 전국단위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되어 있다. 같은 계동에 있었던 휘문고등하교 자리는 현재 현대 (계동)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중앙고등학교는 3.1운동의 선언문 작성과 6.10 만세 운동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한 민족 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하였다.

3.1운동 당시 중앙고보 숙직실에서 송진우, 김성수 교장 등이 선언문 작성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운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책원비가 교정에 들어서 있다.

중앙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설치한 3.1운동 책원비

 

한편, 그 반대편에는 중앙고보생(대표 중앙 고보생 이선호가 격문을 뿌린 것으로 되어 있다)들이 6.10 만세 운동의 중심 활동을 하였다는 ‘6.10 만세 기념비도 설치되어 있다.  마치 일제 강점기의 중요한 민족 저항 운동의 기념탑을 좌우로 배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앙고등학교가 전통 있는 동관, 서관 구조와 맥을 같이 하고 있기도 하다.

교정에는 6.10만세 운동의 핵심으로 활동한 중앙고보생들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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