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0세 나이로 한국 야구의 새 이정표를 열고, '도니살(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의 주인공이자 야구장으로 팬들을 이끈 장본인-
작성일 : 2024.10.26 04:43 수정일 : 2024.10.26 04:56 작성자 : 에디터 구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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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선수 사진, 기아 구단 제공 |
KIA 타이거즈는 2024년이 야구 역사에서 새 이정표를 연 해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김도영 선수는 그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우선 KIA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성하고 여유롭게 포스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KIA는 올 시즌 87승 2무 55패로 정규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12년 만이다. 이범호 감독은 첫 감독으로서 직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기아로서는 이범호 감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올해 프로야구의 총아는 '천재 야구 선수' 김도영의 발굴과 그의 압도적인 성취이다. 기아에서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수많은 기록들을 만들어 놓은 것 또한 사실이다. 김도영 선수와 유사한 캐릭터를 가진 이종범 선수가 그렇고, 홈런 타자 김봉연, 김성한 선수의 업적 또한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업적들이다. 투수로서는 선동렬 선수를 빼놓을 수 없다. 요즘 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1점대 방어율의 투수로 지금도 인구에 회자된다.
김도영은 7년 전 팀 선배인 '대투수' 양현종이 달성한 KBO리그 유일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동반 MVP 기록을 노릴 만하다. 정규 시즌 MVP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는 것이 기자들 사이에 지배적 견해이다. 한국시리즈에서의 활동만 보장 된다면 야수 최초로 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김도영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가 확정된 후,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KIA 정규시즌 우승 일등 공신 가운데 한 명은 단연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4월부터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함으로써 관심의 초점에 섰다. 2024년 프로야구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도니살(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리고 6월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시즌 30홈런-30도루 기록도 탄생했다. 김도영은 8월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및 최소 경기(111경기)로 30홈런-30도루 고지에 도달했다.
이 외에도 김도영의 기록 경신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7월 KBO리그 역대 최초이자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전체 기록으로는 31번째 사이클링 히트). KBO리그 역대 최연소(20세 9개월 25일) 100득점 및 역대 최소경기(97경기) 100득점 선점 기록도 탄생했다. 30홈런- 30도루는 2000년 박재홍 이후 24년 만에 탄생한 국내 선수 시즌 대기록이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KBO리그 토종 최초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갔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올 시즌 최종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BO가 정규시즌 MVP 후보 18명을 공식 선정했는데, 투수 8명과 야수 10명이지만, 김도영은 득점 1위·장타율 1위·OPS 1위·홈런 2위·안타 3위·타율 3위·출루율 3위 등 모든 타격 지표에 고루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정규시즌 MVP 수상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고 보아 무방할 것이다. 김도영이 정규시즌에서 치지 못한 홈런 2방과 임팩트 있는 결정적 기여만 한다면 한국시리즈 MVP 수상도 가능하다. 감독도 선수도 욕심을 내고 있으니 불가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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