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강전에서 2-0 무릎 꿇었던 패배 설욕, 한국추구 혼란기를 종식 시키는 계기 되길-
작성일 : 2024.10.11 09:06 수정일 : 2024.10.11 10:20 작성자 : 에디터 구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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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첫번째 골을 넣고 있는 이재성 선수의 헤더 장면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23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 요르단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B조 1, 2위를 골 득실 차로 다투고 있던 두 팀의 경기는 순위 면에서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가 있기 전 홍명보 감독이 국회 현안 질의에 불려 나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관심을 끄는 경기였다. 요르단 현지 미디어 일정 중 상대팀 요르단 기자들이 ‘부정’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와 홍 감독은 다소 당황하는 상황을 맞기도 하였다.
더구나 근거없는 소문도 있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이 홍 감독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소문이 그것이 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과 울산 HD에서 함께 했던 골키퍼 조현우(울산 HD)는 “선수들이 홍 감독을 깊게 신뢰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는 인터뷰도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요르단에 대한 일방적 응원 속의 원정 경기였음에도 전후반 경기를 지배했다. 처음 대한민국 주축인 손홍민 선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될 때부터 우려와 염려 등이 일기 시작했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전반 23분에 황희찬이 부상으로 나가기 전까지 개인 돌파를 통하여 분위기를 전환하는 등 요르단의 밀집 수비를 기반으로 한 역습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였다.
특히 황희찬 선수의 부상으로 선수 교체가 이루어지는 상황에 이르자 손홍민도 없고, 황희찬마저 교체된 다는 것에 관중들의 염려는 극에 달했지만, 교체한 엄지성 선수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하면서 전반 38분에 첫골이 터졌다. 설영우 선수의 문전 크로스를 이재성 선수가 가볍게 헤더로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경기는 한국선수들의 의도대로 풀어 졌고, 후반 요르단의 공겨적 전략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면서 후반 20분 이후에는 대한민국이 완전한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추가골은 바로 교체해서 들어간 배준호와 오현규의 멋진 합작품이었다. 골을 넣은 오현규 선수의 득점력도 칭찬 받을 일이지만, 배준호 선수가 측면에서 다양한 돌파를 시도하며 요르단 후방을 교란한 행위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금번 요르단전의 승리는 홍명보 감독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근거 없는 선수들과의 신뢰 문제를 해소했고, 감독 선임과정에서의 특혜 문제도 답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팀으로서는 올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 패배를 8개월 만에 되갚으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축구계가 맞고 있는 모든 혼란의 출발 또한 지난 번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사임이 있었고, 그 후 감독 선임과정에서 빚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15일에 있을 이라크 전을 통하여 그간의 모든 혼란을 확실히 마무리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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