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균점주의는 기회의 나라가 가야 할 지향점이자 목표다. 기회균점 공화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미래를 열어야 한다.
작성일 : 2024.10.07 03:39 수정일 : 2024.10.09 08:11 작성자 : 정치에디터 박세미
이제는 기회 균점주의다. 우리가 축적한 역량을 세계로, 미래로 발산하자.
생각은 세상을 바꾼다. 생각은 창조의 에너지이다. 생각은 지혜가 되고, 그 지혜는 세상을 바꾼다. 그래서 어떤 이는 말한다. “평범한 사람은 ‘사건’을 논하지만, 위대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생각’을 논한다.”고 ···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 우리는 줄곧 ‘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부와 지혜를 ‘축적’ 하였다면,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치켜세우며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세계와 미래를 향해서 ‘발산’하여야 한다.
국민 모두가 우리 시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 하다. 일부는 배가 고프다고 하고, 일부는 배가 아프다고 불평한다. 정부가 할 일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정부는 ‘배고픔’과 ‘배아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배아픔! 이 불평등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해 보자. 그 생각의 핵심은, ‘기회균점주의 정책’을 펴자는 데에 있다.
국민의 배고픔과 배아픔을 해결하는 제3의 길이 ‘기회균점주의’이다.
성공할 가능성인 기회를 국민 모두에게 똑같이 나누어 갖게 한다면, 즉 균등하게 점유(占有)시킨다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먹거리를 해결하고 배아픔도 스스로 치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외 없는 절대적 평등은 사회발전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기회균점은 다르다. 기회는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박인비 선수도 골프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면, 골프여왕이 될 수 없었다. 잠재능력을 갖춘 국민들에게 가능성인 기회를 고르게 분배하면 할수록 우리나라의 생산성은 그만큼 커질 것이다.
따라서 기회균점이라는 생각을 ‘정책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정책의 주체와 대상은 물론 우리 국민이다.
국민 삶의 원동력은 우리 국민의 기질에서 나온다. 역사적으로 볼 때, 자신의 원형적인 기질을 무시하고, 바깥세상의 이념과 기술에만 의존하여 세계사에 우뚝 선 나라는 없었다.
우선적으로 우리 민족이 갖는 원형적인 기질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 민족은 ‘불굴의 창발적 역동성(Dynamic Korea)’이라는 원형적인 기질을 발휘하여 역사의 굽이굽이를 헤쳐 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다.
지금 세계는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움직이고 있다. 다행히 우리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그래서 우리의 시장을 지구촌 시장에 더 ‘개방’하는 것도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민족의 ‘불굴의 창발적 역동성’에 터잡아 ‘기회균점’과 ‘시장개방’의 원칙하에, 우리 국민이 기회를 얻고 그 기회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크게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이 되고, 작게는 국민 개개인이 성공하는 원리를 찾아야 한다.
정리하면, 모든 국민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회를 균등하게 점유시키는 기회균점(機會均占) 정책부터 펼쳐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은 ‘당위성’보다는 ‘가능성’위주로 생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회균점주의는 기회의 나라가 가야 할 지향점이자 목표다.
기회균점 공화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미래를 열어야 한다.
우리는 선입견을 배제하고, 세상 돌아가는 현상을 ‘보이는 대로’ 관찰해야 한다. 사람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거나, 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대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고정관념에 갇혀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열린 마음을 갖기 위해 ‘보이는 대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포용하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감사하는 넓은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의 현상이 있는 그대로, 세상살이가 보이는 그대로 관찰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주관성이나 당위성에 갇힌 편협한 관찰, 성찰, 통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사회현상을 관찰하여 그 의미를 찾으려고 할 때, 편견이 없는 선한 눈으로 생각해보고, 질문하고, 탐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편견 없는 눈이란 어떤 의미이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을 말하는가? 자연현상과는 달리 사람이 개입된 사회현상 속에서 편견은 오류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편견이 모든 관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런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방법 중에서 으뜸은 자신의 생각, 의견, 판단이 어디에서 떠올랐는지 그 원천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 생각들이 기존의 이데올로기 또는 이론에서 나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한다. 무엇보다 순수하게 관찰을 통해서 자기가 독자적으로 생각해낸 것인지를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기존의 지식과 이론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궁금증과 호기심에 의해서 구체적인 현실을 탐구하여, 그것을 새로운 관념체계로 구조화해야 한다. 주체적인 사고를 통해서 자기만의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해 자기주장을 펼쳐야 한다.
개인은 물론, 그들의 집합체인 국가의 지도자는 한발 앞서서 보다 멀리 미래를 내다보면서, 우리의 기질과 사유체제에 맞추어서 희망찬 내일을 여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가 날마다 부딪쳐야 하는 세상살이는 고달프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될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인생길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이고 그 다음이 속도다. 변화의 방향을 잘 잡아야 생존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속도를 강조하지만 사실 방향성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때가 더 많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아무리 빨리 가도 마지막 종점에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미래의 방향성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올바른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원형적 기질을 정확히 아는 것은, 개개인의 인생길과 민족공동체의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 된다. 이 나침반이 제시하는 대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 때, 성공할 확률은 훨씬 더 커질 것임에 틀림없다. 지금 우리의 나침반은 기회균점주의를 가리키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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