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하면서, 원전 산업 생태계 주요 분야 13개 협력 MOU 체결 -
작성일 : 2024.09.20 10:46 작성자 : 에디터 강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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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를 방문 중인 윤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대표들의 프라하 성에서의 만찬 |
윤석열 대통령은 9.19일부터 2박4일 일정의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24조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속 세일즈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윤대통령은 한수원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자, 곧바로 ‘특사단’‘을 체코로 파견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윤대통령은 19일 도착 직후 프라하 성에서 체코의 파벨 대통령과 정산회담을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였고, 이어 현지시간 9. 20(금)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社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社를 방문했다. 플젠市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는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되었다고 한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하여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오늘 협약식에서 내년 3월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체코 신규 원전에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기한 내에(On Time), 정해진 비용(On Budget)으로‘ 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대통령은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윤대통령의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와 관련하여 야당에서 제기한 ‘국고 손실’ 외교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이대로 가면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며 "무리하게 추진하는 수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하여 체코 현지에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묻지마 식의 선동인지, 진정어린 충고인지는 조만간 밝혀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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