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체코의 34년간 이어온 우호 친선외교의 성공, 끝가지 마무리 하는 자세에서 신뢰 배가될 것-
작성일 : 2024.07.25 11:02 수정일 : 2024.07.27 05:00 작성자 : 에디터 강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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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특사단, 체코총리 면담으로 후속조치 시작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특사단은 현지 시각 7. 24 (수)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고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이 선정된 것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하면서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7.17일(수) 20시 50분경(현지시간 13시 50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선정한다고 발표하였고, 그 핵심인 체코의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대통령의 적극 지원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특사단장인 성태윤 정책실장은 한국 정부와 팀코리아를 대표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고, 그러면서 성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관계기관이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하셨다”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약 2,000억 코루나(약 12조원), 2기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이며, 이 중에서 한수원과의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한수원(주계약)은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하여, 1,000메가와트(MW)급 대형원전(APR1000)의 설계, 구매, 건설,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일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우선사업자 선정으로 본 사업 계약의 9부 능선은 넘어선 것이지만, 후속 조치의 중요성이 한층 의미 있기 때문에 결실을 맺기 위한 노력이 뒤따를 전망이다. 양국 정부는 체코 원전 사업의 원활한 후속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 산업부 간 핫라인을 개설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정례회의를 개최해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고, 아울러 어제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결정된 대통령의 9월 중 체코 방문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체코 현지 반응도 여전히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피알라 총리는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면서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향후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시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제협력 심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팀 코리아의 노력
체코와의 원전 수출 우선협상자가 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은 정부, 기업, 민간 등의 종합적인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팀 코리아는 내륙 국가인 지리적 조건과 전력 인프라 등을 고려하여 체코 환경에 최적화된 1,000MW급 노형을 제안하였고, 2023년 3월, 유럽사업자요건을 취득하여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한다. 또한,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능력과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정해진 기한내, 정해진 예산 범위 내:On Time, Within Budget)한 경험을 살려 가격, 품질, 납기 3박자 경쟁력을 모두 갖춘 사업계획을 제안하였다.
동시에, 원전업계 뿐만 아니라 체코에 진출한 우리기업들도 힘을 보태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한다. 1990년 수교 이후 34년간 쌓아온 한국과 체코 간의 신뢰관계와 국내 진출기업들이 구축해 온 우호적 협력 환경이 금번 선정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넥센타이어 등 100여개 진출기업들은 체코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두산(`24.5)과 대우건설(`24.5)은 150여개 현지업체와 함께하는 파트너쉽 행사를 개최하여 체코 원전은 한국 기업과 체코 기업이 함께 짓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팀코리아는 단순히 원전을 건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현지 공급사와 동반성장하는 진실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하였는데, 200여개에 이르는 잠재협력사를 발굴하고, 아이스하키팀 후원, 방역물품 지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방식 등이다. 이러한 진심이 현지 사회에 전해져 원전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지역협의회는 팀 코리아 지지를 선언(`24.6)하기도 하였다. 체코 여행을 다녀온 한국 사람들은 잘 아는 내용이지만, 유럽 여러 국가 중 체코 공항에 한글로 안내판이 있는 것을 쉽게 알수 있을 정도로 한국인에 대한 우호적 태도도 한 몫했다고 볼 수도 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정상 차원의 원전 세일즈 활동과 함께 정부도 전방위 지원 활동을 펼쳤다. 총리, 장·차관, 실무진에 이르기까지 고위급 교류 활동을 전개했으며, 한-체코 직항로를 재개하고(`23.3), 원자력 규제협력 MOU를 체결(`23.9)하는 한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에 합의(`24.4)하는 등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았다.
한편, 성 정책실장은 “양국은 모두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로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산업,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체코 측도 이에 대해 공감을 표명하면서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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