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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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추모 행사 1주기, 다시 모인 검은 점의 눈물

작성일 : 2024.07.20 04:38 수정일 : 2024.07.20 04:47 작성자 : 조태영 교육 에디터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오늘 20함께라는 믿음, 다시 가르칠 수 있는 용기라는 주제로 추모 행사를 개최하였다. 12시부터 16시까지는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2시부터 60분간 추모식이 열린다. 서울교대 718 교권 회복 연구센터, 교사유가족협의회와 함께 한 이번 추모 행사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날인 718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교육대학교 연구 강의동(사향문화관)에서 열린 바 있다. 동시에 서울 서이초등학교 정문에서 헌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늘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진행한 추모 행사에서는 가장 먼저 헌화를 하며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안타깝게 순직하신 선생님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추모 나무에 메시지를 남긴다. “벌써 1년이 지났네요. 가르칠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 돌아가신 이후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많은 변화는 없었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다음에 만나면 달라진 이야기를 들려줄게요등 교육현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의지를 담은 글을 볼 수 있다.

추모 나무에 걸려있는 메시지들.

 이후 교권 5퀴즈 풀GO, 교육 활동 지키GO’ 부스에서는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겪을 때 가장 중요한 대응작업, ·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정당한 학생생활지도 방법 등에 대한 퀴즈를 풀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서울교육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함께 만드는 검은 파도부스에서는 간단한 메시지와 손도장으로 큰 파도를 표현하는 작품을 만든다. 이는 작년 7~9월 전국에 있는 교사들이 모여 집회에 참여했을 때 개인이 하나의 점이 되어 최대 50만여 명 이상의 큰 물결을 만들었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함께 만드는 검은 파도 부스 속 손도장들.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 1층의 SAM 미술관에서는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 추모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살펴볼 수 있다. 2023년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교사대투쟁의 기록을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는 선생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추모와 연대: 아스팔트 위의 눈물’, ‘교사대투쟁, 남은 것들과 같이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서이초 선생님이 교실 옆 공간에 운영했던 마음 해결소를 재현해놓은 공간에 서이초 선생님에게 전하는 포스트잇을 모아 놓아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들의 숭고한 마음을 시각화하였다. 또한 여러 번의 대투쟁 동안 사용되었던 구호가 적인 플랜카드를 전시해 교사들의 연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교사 대투쟁 동안 사용한 플랜카드들.

 지난 10, 초등노조는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교육부의 의무를 강화하라는 국민동의 청원 공개 찬성 100인을 달성하고, 추모행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과 동의 촉구에 나선다고 밝힌 바가 있다. 초등노조는 교권 4법 제·개정 사항 중 하나인 교원 지위법 147, 교육부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시행에 대한 의무에 따른 교육부령이 실로 안일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매년 다가올 7월 등에 교육활동 보호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할 것과 위기 교원 긴급 구조 계획과 실적 등을 필수 제출하도록 법령에 명기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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