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5.17 08:53 수정일 : 2024.05.25 03:59 작성자 : 조태영 교육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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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 속 추진 내용 |
교육부는 15일 수요일 인공지능(AI) 디지털 기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AI를 포함한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여 학습 진단과 분석을 통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교과서이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 1학기 초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우선 적용된 뒤 2028년까지 초 3 이상 도덕과 예체능을 제외한 전 과목에 도입된다.
코로나 19의 온라인 수업 및 디지털 선도학교 사업 등의 영향으로 2022년 기준 1인당 노트북 또는 태블릿 수가 0.24개로 조사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서는 그간의 디지털 기기 보급 등 인프라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개선을 추진하고, 인프라 관리 부담 경감 등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프라 개선 계획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디지털 기기를 관리하는 방법이 개선된다. 디지털 기기 실험실을 구축하여 디지털 기기의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한다. 17개 시도교육청별 점검지원단을 구성하여 디지털 기기 관리 활용 실태를 전수조사한다. 디지털 매체 과노출 예방과 유해 정보 차단 등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기기 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둘째, 네트워크 환경을 점검하여 개선한다. 전국 초·중·고에 총 600억을 지원해 네트워크 속도, 접속 장애 등을 점검한다.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보안을 실시간을 관리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접속 환경 유지를 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조성한다.
셋째, 디지털 튜터, 테크 매니저 등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디지털 튜터는 디지털 교과서 수업을 직접 보조하고 기기 설정, 충전 등 디지털 기기를 관리하는 일을 전담한다. 테크 매니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테크센터에 소속되어 인프라 장애 사전관리부터 사후 대응까지 전 주기를 전담한다.
이러한 교육부의 희망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교육 주체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A는 “가정에서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관리하려고 온갖 애를 쓰는데 학교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전면 도입한다니 걱정이 앞선다”며 난색을 표했다. 매년 실시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 만 10세~19세 청소년의 과의존 비율이 40.1%(2023년)로 조사된 바가 있어 터무니 없는 걱정은 아닐 것이다. 또한, 디지털 선도학교의 교사 B씨는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수업과 관련 없는 영상을 보거나 유해 사이트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있다. 교사의 말보다는 디지털 기기에 집중이 쏠려 수업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고 이야기했다.
2010년 초반, 과거 스마트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시범 사업이 실시되었고 2조 2000억의 예산을 편성하였으나 연구학교 조사 결과 ‘효과 없음’에 78%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번 AI 교과서의 도입은 투입된 예산에 버금가는 교육적 효과를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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