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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통일의 경험을 공유하는 제13차 한독통일자문회의가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열렸다. ⓒ 통일부 |
통일부와 독일 내무부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독일의 통일ㆍ통합 경험 공유 등을 위해 2011년에 한독통일자문위원회가 발족하였으며, 한국과 독일을 교차 방문하며 매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그 13번째 회의로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되었다. 한국 측은 문승현 통일부 차관(한독통일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하여 자문위원 및 발제자 16명이, 독일 측에서는 공동위원장 카스텐 슈나이더(Carsten Schneider) 연방총리실 정무차관(舊 동독특임관 겸직)을 비롯하여 독일통일의 주역과 분야별 전문가 등 총 15명이 위원 및 발제자로 참석했다.
이번 제13차 자문회의에서는 통일 정책, 인권 문제, 통일 이후의 통합 문제 등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 최근 2국가론을 주장하면서 통일 지우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시 서독 정부의 통일 정책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새로운 통일담론 관련 의견 수렴 과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회의가 국제적 차원의 의견수렴 과정의 일환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한독통일자문위원회는 독일 통일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면서 양국을 대표하는 고위급 정례 협의체로 성장했으며, 양측 구성원들의 상호 방문 및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통일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이 기여해 왔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한독통일자문위원회가 한국과 독일 양국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더욱 확대ㆍ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