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4.27 01:05 수정일 : 2024.05.20 08:35 작성자 : 정치에디터 박세미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일본은 역사왜곡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있었던 사실조차 바르게 복원하지 못하고 있으니, 가슴 아플 따름이다. 기존의 한국사 책을 보면 우리 입장에 서서 우리를 중심국으로 하여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변국으로 자청하여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이는 주류국가의 국민이라는 자존감 부재에서 기인된 결과라고 본다.
과거에는 국력을 이야기 할 때 대개 경제력과 군사력 그리고 민주화의 정도를 기준으로 삼았으나, 최근 들어 역사적 접근을 하게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역사전쟁, 역사권력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저는 한국의 제2도약을 위해 산업혁명과 정치혁명에 이어 역사혁명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는 우리 민족의 자아 존중감(Korean First)을 배양해야 한다. 자존감은 역사혁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어느 민족이든 그 민족의 기질은 민족의 기회와 선택을 결정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한국인의 기질은 한국의 미래를 예측하고 인도하는 나침반이 된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할 상수(常數)인 우리민족의 특징적 기질을 파헤치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동안 만주와 한반도에 살면서 경험했던 자연환경, 정치·경제적 환경, 더 나아가 역사적 시련 속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고유 기질을 형성하였을 것이다. 이제 우리 민족의 시작단계인 고대사회에서 형성된 우리 민족의 원형적 기질을 있는 그대로 복원하여 정립해야 한다. 우리는 한국의 기회와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역사혁명이라는 시각에서 한국인의 ‘원형적(原型的) 기질(氣質)’을 현대감각에 맞게 정립해야 한다.
한국인의 육체적 뿌리는 고인돌을 만든 남방계 농경민족, 솟대를 사용했던 북방계 유목민족, 돌하르방 문화를 가진 남미 잉카민족, 물고기를 숭상했던 페르시아 민족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인의 정신적 인자는 무속, 불교, 유교, 신흥종교, 기독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육체적 뿌리와 정신적 인자가 결합하여 나온 우리민족의 원형적 기질은 ‘불굴의 창발적 역동성’이다. 이러한 우리의 기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살릴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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