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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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종결회의를 갖고 BCI 기술경진대회 마무리

작성일 : 2024.04.09 07:37 수정일 : 2024.04.09 09:48 작성자 : 백자성 (100j-star@newssisun.com)


  방사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가 주관하여 지난 2024년 2월부터 개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기반 표적인식 기술경진대회"의 종결회의가 4월 9일에 있었다. 실질적인 기술경진대회는 지난 2월 15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BCI란 뇌와 컴퓨터의 직접적 상호작용 방식으로 뇌파의 감지ㆍ분석을 통해 사람의 의도나 판단을 추론하여 기계 제어, 무음 대화, 인지상태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기술경진대회는 민간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국방분야 난제의 창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BCI 기반 표적인식 기술경진대회는 인공지능에 BCI로 연동되는 직관적 관측자 판단을 융합함으로써 위성영상 판독 속도를 빠르게 증가시키고, 감시ㆍ경계시스템의 영상 관측 능력을 강화 함으로써 군 병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영상 판독 및 감시인력 감축이 가능토록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었다.

  그동안 육군은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운용하면서, 기상과 지형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시장비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감시장비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발전시켜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시현된 기술들은 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을 너머 BMI를 통해 인간의 인식능력을 인공지능에 접목함으로써 표적의 감시와 판독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책임졌던 국방과학연구소의 한 수석연구원은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해 보면 0.1초 정도 매우 짧은 시간동안 표적이 출현하면 관측자는 판단을 못했지만 뇌파에서는 표적을 지각한 것으로 기록되므로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표적을 거의 완벽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관측자의 관측범위와 민감도를 BCI로 보완한다면 관측병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에서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rmy TIGER 4.0체계를 구상하면서 BMI(Brain-Machine Interface)를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뇌파측정방식이 더 정교해지고 기술성숙도가 높아진다면 BMI의 군사적 실용화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BCI가 컴퓨터-뇌 인터페이스(CBI Computer Brain Interface)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렇게 되면 먼저 BCI를 통해 뇌파를 컴퓨터에 입력한 후 이를 CBI를 통해 동물의 뇌에 전달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이 실용화된다면 로봇뿐 아니라 살아있는 동물까지도 군사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윤리문제가 부각될 것이지만 인간의 끝없는 상상력과 도전정신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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