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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비태세 점검 차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저격수용 총기를 살펴보고 있다. ⓒ 국방부 |
지난 3월 4일부터 시작된 2024년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막바지에 이른 13일 오전,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하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특전요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8일(금)부터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 미 육군 제1특전단 등과 함께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에서 한미의 최정예 특전요원들은 연합ㆍ합동전력을 활용한 핵심시설 내부 소탕 등 고도의 전투기술을 숙달했습니다.
특수전사령관은 훈련상황을 보고하면서 "국내외 정치 일정을 고려해 북이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테러 발생 시에는 '즉ㆍ강ㆍ끝'의 원칙으로 즉각 출동하여, 강력히 진압하고, 끝까지 찾아가 응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훈련현장을 돌아본 신원식 장관은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부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우리 정부는 이번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해 로우키로 홍보하고 있고, 북한도 연습기간 동안 별다른 도발행동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한미연합연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남북한 모두 국내외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하는 가운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준비, 대러 무기수출 확대 등을 위해 대남공세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수전사령관의 보고처럼 우리의 총선 일정과 맞물려 테러를 포함한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은 통계적으로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테러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다소 둔감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전쟁 외에 굵직한 테러 관련 이슈가 없었고,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리적 테러뿐만 아니라 사이버, 전자기 등 확장된 영역에서의 테러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고 시기적으로 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통합 테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